동시에 국가가 주도하는 '테크노 낙관주의', 'AI 3대 강국 > 제안서, 팜플렛

혼인빙자간음죄 정서가 AI에 대한 사회적 영향 평가나 시민·노동·약자 보호 문제를 진지하게 다루기 어렵게 한다는 지적이다. 창작자들의 '기술 도태 불안'(FOMO·Fear Of Missing Out) 증후군도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조사에 참여한 김소희 애니메이션 감독은 "AI 작업물들이 사람 손으로 직접 만드는 것만큼 정교하고 섬세하지 못하다. 그런데도 사람을 해고하고 AI로 이런 부분들을 대체한다는 인식이 업계에 널리 퍼져가고 있다"고 했다. 민미선 게임디자이너는 "AI 조급증, 공포증"을 느낀다며 "1초라도 늦어서 도태될까봐 두려움 때문에 계속해서 도입하려 하고 여러 문제가 나오는 것 같다"고 했다. 저작물이 AI에 무단 사용될지 모른다는 공포감…펜을 꺾는 사람들" 생성형 AI로 인한 창작 노동 과정의 새로운 양상으로는 △1차 소외: AI 학습용 전문 창작 데이터의 '추출주의' △2차 소외: AI 자동화로 인한 과업 분절과 노동 주도권 상실 △워크슬롭(workshop): AI 공동 창작의 후처리 노동 증가 현상 △학습되지 않은 영감과 독창성의 부재 등이 관찰됐다. 먼저 '데이터 추출주의' 관련해 문화생산자들은 작업이 무단으로 AI 학습용 데이터가 되면서 따라오는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였다. 조사 대상자들이 꼽은 AI 문제점은 '저작권 및 윤리 문제'(74%), '창작물 독창성 감소'(50%), 'AI 합성물 품질 불안정성'(48%), '창작자 일자리 위협'(39%)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