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받는 대장장이 아버지 존과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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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ans339 작성일 25-12-23 19:23 조회 2 댓글 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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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받는 대장장이 아버지 존과 예술을 사랑한 어머니 아그네스 사이에서 둘째로 태어난 모드는 굽은 등과 뒤틀린 손가락 등 여러 신체적 기형을 안고 태어났어요. 장애로 인해 열네 살에 학교를 떠나게 되었지만, 어머니의 정성스러운 보살핌 덕분에 미술과 음악을 배우며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낼 수 있었죠.그런데 모드의 인기는 날로 커졌습니다. 기사가 실리고 방송국에 소개된 뒤로 주문서가 쏟아졌고“그림이 채 마르기도 전에 팔리는 경우도”많았죠.“캐나다 독립 100주년 기념 행사”에도 초청될 만큼 주목을 받았지만, 그림 그릴 시간이 부족하다며 초청을 거절했습니다. 모드의 명성을 접한 캐나다 총리가 그녀의 집으로 찾아오기도 했고, 미국 백악관에서도 그녀의 그림을 주문할 정도였죠.이러한 요소들은 그녀가 즐겁고 유쾌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사용했던 장치들인데요.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색채와 장면 속 미묘한 모순으로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고, 그들의 삶을 밝게 해 주려는” “모드만의 스타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혹시 모드 루이스와 관련된 전시나 책방, 도서를 알고 계시다면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 오늘 저녁에 모드 루이스의 영화 <내 사랑>을 볼 예정입니다.)오두막 창가에 앉아 한 손으로 다른 손을 받쳐가며 손이 닿는 곳마다 그림으로 생명을 불어넣던 모드 루이스. 그녀는 음악과 미술, 고양이와 꽃, 그리고 인색했던 남편도 사랑한 순수한 여성이었고, 대통령의 주문보다 고객들과의 5달러 약속을 더 소중히 여긴 소박한 예술가였으며, 병과 장애, 가난 속에서도 만족을 알고 감내할 줄 아는 강인한 사람이었어요. 수줍음 많은 할머니이기도, 사랑스러운“작은 요정”같은 존재이기도 했습니다.“나는 여기가 좋아요. 어차피 여행을 좋아하지도 않으니까요. 내 앞에 붓만 하나 있으면 그걸로 만족합니다.”(70면)저는《내 사랑 모드》를 통해 그녀를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모드라는 화가를 만날 수 있게 해준 이 책을 읽은 건 제게 큰 행운이었던 것 같아요.️그녀의 삶과 작품을 함께 들여다보면 모드를 사랑할 수밖에 없겠더라고요. 어느덧 칼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몸과 마음이 움츠러드는 시기에, 겨울에도 꽃을 피웠던 화가 모드 루이스와 함께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비록 피카소나 모네처럼 미술사에 이름을 남긴 거장은 아니었지만, 모드 루이스의 그림은 지금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서 따뜻하게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계절과 기억, 경험을 거창한 기교보다 단순하고 솔직하게, 또 부드러우면서도 경쾌하게, 그리고 그녀의 내면에 있는 따스함까지 담아냈기에 많은 이들이 그녀의 작품에 매료되었다고 생각해요.하지만 모드는 크게 개의치 않았어요.“남편과 함께 자신들만의 집에서 사는 결혼한 여자라는 사실, 안정적이고 존중을 받는 독립적인 존재라는 사실”이 그녀에게는 더 중요했기 때문이죠. 그녀는 좁은 오두막을 자신의 새로운 터전으로 기꺼이 받아들였습니다.캐나다에서 가장 사랑받는 민속화가모드 루이스(Maud Lewis, 1903~1970). 그녀는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출신의 나이브 아트(naive art) 화가에요. 정규 미술 교육을 받은 아티스트의 화풍을 따르지 않은 이들을 ‘나이브 아트 화가’라고 하는데요. 모드는“고급 예술에 구애받지 않고”자신만의 밝고 따뜻한, 또 순수하고 직설적인 예술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화가였죠.출처 : 스포츠 투데이《내 사랑 모드》(2025 개정판)는 저자 랜스 제라드 울리버와 사진작가 밥 브룩스가 합심해 만든 모드 루이스의전기입니다. 이 책은모드 루이스의 삶과 작품을 종합한 최초의 책인데요. 한때 그녀의 그림에 1도 관심 없던 저자가 뒤늦게 그녀의 예술적 힘을 발견하고, 그녀의 숨겨진 인생의 흔적들을 찾아가며 그 속에서 감동을 길어 올린 책이에요.그녀의 작품엔 또 다른 특징이 두드러지는데, 바로 자연의 법칙을 거스른다는 점입니다. 눈 덮인 풍경 속에 가을 단풍이 함께 있거나 꽃이 활짝 핀 나무를 넣어 계절감이 맞지 않는 풍경을 그리기도 했고, 소의 다리가 세 개만 그려져 있거나 대낮인데도 어떤 사물엔 그림자가 있고 어떤 사물엔 그림자가 없는 식의 장면도 보이죠.출처 : 스포츠 투데이둘은 역할을 분담해 생계를 유지해 나갔습니다. 에버릿은 농장 경비원으로 일하며 집안일을 맡았고, 모드는 그림을 그려 판매하기 시작했어요. 에버릿은 버려진“선박용 페인트”, “나무판”, “판지 상자”등을 모드에게 가져다 줬고, 모드는 그것들로 그림을 그렸죠. 가난했던 탓에 캔버스 대신 가리비 껍데기, 해변의 돌, 자신이 사는 집 곳곳에도 그림을 남겼습니다. 1950년대 모드가 그린 크리스마스 카드는 5센트, 그림은“2달러에서 5달러”정도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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