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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서, 팜플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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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호 인천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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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ans339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12-21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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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문의 양준호 인천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지역순환경제전국네트워크 공동대표)가 19일 복지이음마루에서 열린 제주 제2공항 경제적 타당성 연속 토론회에서 '지역경제점 관점에서 본 제주 제2공항'을 주제로 발제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관광객은 늘었지만 제주 경제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라는 지적 속에서제주 제2공항이 지역경제를 살릴 것이라는 기대에의문이 제기됐다. 관광산업 이익의 절반 이상이 역외로 유출되는 구조에서 신공항이 지역경제에 실질적 도움이 안 된다는 지적이다.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19일 오후 제주시 복지이음마루에서 '제주 제2공항 경제적 타당성 연속 토론회' 2차를 열었다.이날 토론회에서는 양준호 인천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지역순환경제전국네트워크 공동대표)가 '지역경제점 관점에서 본 제주 제2공항'을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양 교수는 국토교통부의 제2공항 종합보고서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그는 "국토교통부의 종합보고서(2023)에서는 지역경제 파급효과와 관련된 산업연관분석 결과를 참고지표만으로 사용하고, 계산된 결과를 바탕으로 특정 판단을 내리지 않고 있다"며 "실제 비용 항목을 고려해 계산한 값을 사용한 산업연관 분석이 이뤄지지 않았음에도 이 보고서를 통해 제2공항의 지역경제 유발효과 등을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국토부 보고서는 규정화된 항목에 대해 계산한 비용을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보고서 내 비용편익분석은 가설에 지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부풀려진 관광 효과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양 교수는 "제주도는 높은 관광객 수와 매출에도 불구하고 제주의 핵심 경제 지표인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은 전국 평균을 밑돌며 9개 도 가운데 최하위권에 머무는 현상이 지속돼 왔다"며 "이는 제주지역 경제 성장의 과실이 지역 내에 온전히 흡수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와 같은 '구멍 난 양동이'의 지역경제 구조 속에서 새 공항이 어떤 의미가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양 교수는 한국은행 제주본부와 제주발전연구원의 분석을 인용해 "2010년 이후 한 해 동안 제주 호텔업과 렌터카업에서 발생한 전체 영업이익의 무려 55%가 역외로 유출된 비워도 비워도// 비운다는 말만은// 비우고 나서도// 남아 있는 밥풀이다// 아무리 닦아내도 꼭 붙어// 오늘도 살아진다// 설거지 거리가// 발생하는 총량은// 밥술을 뜰 수 있는// 날들의 길이만큼// 시간에 떠밀리는 손길로// 거칠게 밀어내지// 아무리 비워도/ 비울 수 없는 것// 모두를 비워도// 마지막까지 남는 것// 그릇에 눌러붙은 밥알처럼// 꼭 잡고 있어야 하는 것 『꿈꾸는 기호학』(고요아침, 2025년) 『꿈꾸는 기호학』은 이중원 시인의 첫 시조집이다. 이번 시조집에서 남다른 그의 시조 사랑을 엿볼 수 있다. 유성호 문학평론가는 해설 '열두 계단에서 돌아보는 사랑과 희망의 역설'이라는 제목으로 시조 세계를 크게 다섯 가지로 분류하여 논의를 전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심층적 전언으로 현대성 요구에 응답한 결실, 서사적 온축 과정이 담긴 단시조 미학, 일상에 주목하고 탈일상의 가능성을 꿈꾸는 미학, 열두 계단이 들려주는 사랑의 언어, 역광의 시간을 건너가는 희망의 역설'이다. 이중원 시인의 시조 세계의 진면목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만큼 분명하고 뚜렷하게 나누어 살피고 있다. 이렇듯 젊은 시인은 시조에 대한 의식이 기성 시조 시인과는 확연히 다르다. 기실 다르지 않으면 승부수를 던질 수가 없다. 단순한 답습이나 계승으로는 시조의 미학적 활로를 열 수 없기 때문이다. 문학에서 일상은 시인을 나태에 빠뜨릴 수도 있지만, 소중한 시적 텍스트가 되기도 한다. 스쳐 지나가는 일상을 잘 살피다가 보면 거기로부터 어떤 착안이나 발상을 얻어내어 새로운 시를 쓸 수 있다. 바로 「일상에 대하여」가 그런 좋은 예가 되겠다. 이 작품은 일상의 내밀한 형상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비워도 비워도 비운다는 말만은 비우고 나서도 남아 있는 밥풀이다, 라는 첫수 초장과 중장은 밥풀, 이라는 시어의 등장으로 이채롭다. 그것은 아무리 닦아내도 꼭 붙어 오늘도 살아가게 하는 놀라운 힘이다. 이야기는 이어진다. 속 깊은 성찰을 통해 설거지 거리가 발생하는 총량은 밥술을 뜰 수 있는 날들의 길이만큼 시간에 떠밀리는 손길로 거칠게 밀어내지, 라고 독백한다. 그 중얼거림이 예사롭게 들리지 않는다. 끝수에 이르러 의미가 심화 되고 있어서다. 아무리 비워도 비울 수 없는 것 모두를 비워도 마지막까지 남는 것 그릇에 눌러붙은 밥알처럼 꼭 잡고 있어야 하는 것, 이라는 단단 고객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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