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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마무리하며, 아쉬운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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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ans339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12-22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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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관리 한 해를 마무리하며, 아쉬운 관계를 기다림으로 남겨두다【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당신은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입니까?"이 질문은 생각보다 쉽게 대답하기 어렵다.약속: 다른 사람과 앞으로 일을 어떻게 할 것인가 미리 정하여둠 또는 그렇게 정한 내용.사전적 풀이와 같이 약속은 단순한 말이 아닌, 앞으로의 행동을 예고하는 선언이기 때문이다. ▲ MAKE IT HAPPEN약속: 다른 사람과 앞으로 일을 어떻게 할 것인가 미리 정하여둠 또는 그렇게 정한 내용ⓒ SuziKim on Unsplash성인이 된 이후, 약속에 대해 책임을 지는 법을 배워왔다. 20대, 30대, 40대의 약속은 모두 다른 무게를 지니고 있었다. 그 무게는 단순히 무거워지거나 가벼워진 것이 아니라, 전혀 다른 의미로 변화해왔다.20대의 약속초·중·고라는 의무교육을 벗어나 대학이라는 새로운 환경에 들어오면서, 비로소 '약속의 무게'를 실감할 수 있었다. 기한 내 리포트 제출은 기본이었고, 팀 과제에서는 각자 맡은 역할과 자신의 몫을 정해진 기간 안에 반드시 수행해야 했다.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그 피해는 곧바로 팀원에게 전가됐다. 한 번은 시험 시간을 착각해 약속된 시간에 도착하지 못해 F를 받을 뻔한 적도 있었다. 약속이 단순한 예의가 아니라, 결과를 좌우하는 기준이라는 사실을 체감하게 됐다.졸업 후 직장생활의 약속은 돈과 신뢰로 연결됐다. 지키지 못한 약속에는 즉각적인 불이익이 따라왔다.그러나 이런 공적인 약속과 달리, 친구들과의 약속은 쉽게 미뤄지거나 취소되곤 했다. 갑작스러운 마음의 변화나 귀찮음, 피곤함 같은 사소한 이유로 약속을 깨도 상대도, 나도 크게 상처받지 않았다. 돌아보면 20대는 공적인 약속의 무게를 처음 배운 시기였던 반면, 친구들과의 사적인 약속은 여전히 가볍게 여겼던 때였다.30대의 약속사회 초년생 시기를 지나 직장에서는 과장급으로 자리를 잡았고, 결혼과 출산을 겪으며 흔히 말하는 '진짜 어른'의 나이에 접어들었다. 20대와는 전혀 다른 무게를 가지고 있었다.그 시절 나는 워킹맘이었다. 어린 아이를 다른 사람의 손에 맡겨한 해를 마무리하며, 아쉬운 관계를 기다림으로 남겨두다【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당신은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입니까?"이 질문은 생각보다 쉽게 대답하기 어렵다.약속: 다른 사람과 앞으로 일을 어떻게 할 것인가 미리 정하여둠 또는 그렇게 정한 내용.사전적 풀이와 같이 약속은 단순한 말이 아닌, 앞으로의 행동을 예고하는 선언이기 때문이다. ▲ MAKE IT HAPPEN약속: 다른 사람과 앞으로 일을 어떻게 할 것인가 미리 정하여둠 또는 그렇게 정한 내용ⓒ SuziKim on Unsplash성인이 된 이후, 약속에 대해 책임을 지는 법을 배워왔다. 20대, 30대, 40대의 약속은 모두 다른 무게를 지니고 있었다. 그 무게는 단순히 무거워지거나 가벼워진 것이 아니라, 전혀 다른 의미로 변화해왔다.20대의 약속초·중·고라는 의무교육을 벗어나 대학이라는 새로운 환경에 들어오면서, 비로소 '약속의 무게'를 실감할 수 있었다. 기한 내 리포트 제출은 기본이었고, 팀 과제에서는 각자 맡은 역할과 자신의 몫을 정해진 기간 안에 반드시 수행해야 했다.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그 피해는 곧바로 팀원에게 전가됐다. 한 번은 시험 시간을 착각해 약속된 시간에 도착하지 못해 F를 받을 뻔한 적도 있었다. 약속이 단순한 예의가 아니라, 결과를 좌우하는 기준이라는 사실을 체감하게 됐다.졸업 후 직장생활의 약속은 돈과 신뢰로 연결됐다. 지키지 못한 약속에는 즉각적인 불이익이 따라왔다.그러나 이런 공적인 약속과 달리, 친구들과의 약속은 쉽게 미뤄지거나 취소되곤 했다. 갑작스러운 마음의 변화나 귀찮음, 피곤함 같은 사소한 이유로 약속을 깨도 상대도, 나도 크게 상처받지 않았다. 돌아보면 20대는 공적인 약속의 무게를 처음 배운 시기였던 반면, 친구들과의 사적인 약속은 여전히 가볍게 여겼던 때였다.30대의 약속사회 초년생 시기를 지나 고객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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