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경험 낡지 않았을까” 걱정된다면…경력, 다시 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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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비릭 작성일 25-12-19 08:39 조회 1 댓글 0본문
강남라식 대기업 부장으로 30여 년간 인적자원개발(HRD) 업무를 총괄해 온 박모(57) 씨는 퇴직을 앞두고 불안감에 휩싸였다. 막상 새로운 길을 모색하려니 ‘요즘은 콘텐츠 시대라는데, 내 경험은 낡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 것이다. 막연한 두려움을 해소해 준 것은 과거 조직 내 갈등을 해결한 경험이었다. 당시 그는 문제의 원인이 ‘인간관계’가 아닌 ‘프로세스’에 있다고 진단했고, 조직 내 역할·권한·정보의 미스매치를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며 대응했다. 성공적으로 갈등을 봉합했던 경험을 떠올린 박 씨는 ‘긍정적 변화를 촉진하는 능력은 시대가 바뀌어도 여전히 필요하다’는 생각에 자신감을 얻었다.
이후 박 씨의 커리어 전환은 구체화됐다. ‘사내 교육 전문가’에서 ‘조직·리더십 코치’로 거듭난 것이다. 그는 오랜 현장 경험을 도구화해 ‘회의 프로토콜 카드’ ‘일대일 코칭 가이드’ ‘12주 조직 전환 프로그램’ 등을 만들었다. 현재 그는 여러 기업과 협업하며 팀 갈등 완화와 의사결정 속도 및 리더십 개선 등의 부문에서 실질적 성과를 내고 있다. 과거 직함이 아니라, ‘사람과 조직의 변화를 설계하는 능력’이 그의 새로운 자산이 된 셈이다.
재취업을 희망하는 중장년을 상담하다 보면 많은 이들이 박 씨와 유사한 고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내 경험이 지금도 통할까”는 상담 과정에서 나오는 단골 질문이다. 그러나 이 물음에는 중요한 전제가 빠져 있다. 핵심은 ‘과거의 경험이 통하느냐’가 아니며, ‘경험을 어떻게 재정의 하느냐’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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